[그 약이 알고 싶다_13th]역대급 독감, 15만원 주사 한방으로 해결...의사만 잘 아는 속사정
- 페라미비르 매출 급상승...제약사와 실손 보험이 만든 과잉 의료
작년 말부터 역대급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4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지난 1월 첫 주에 가장 많은 독감 환자가 발생했다. 주로 10대들을 중심으로 발병률이 높았다. 다행히 1월 초부터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집단 유행이 잠잠해지는 추세다. 하지만 지난 설 명절과 2월부터 졸업식을 앞두고 학생들이 다시 학교에 등교하면 언제 다시 유행이 불붙을지 알기 어렵다.
역대급 독감 유행은 관련 치료제 시장도 들썩거리게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인위생이 강화되면서 관련 항바이러스제의 처방이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독감 환자가 크게 늘면서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급격하게 늘었고, 몇몇 품목은 품절까지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