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지하철 노동자들의 요구는 시민의 안전과 노동자 건강권을 위한 정당한 요구이다.
지하철 노동자들의 요구는 시민의 안전과 노동자 건강을 위한 정당한 요구이다
- 정부와 서울시, 지하철 공사는 탄압을 중단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라 -
전국의 지하철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지 하루가 지났다. 파업첫날 서울 지하철 역사에는 군 특수부대원들이 투입되어 살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군 부대를 투입해서라도 안전을 지키고 싶었다면 진작에 교섭에 나서 지하철노동자들의 인력충원 요구에 답했어야 한다. 파업노동자와 시민에 대한 위협용으로 군인을 배치한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노동시간단축은 노동자의 건강과 삶의 질도 높일 수 있지만,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지하철 노동자들은 주5일 근무제가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인력이 충원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지하철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건강을 생각할 때 타당하고 합리적인 요구이다. 그러나 지하철 사측은 주5일 근무에 따른 제도적 지원과 인력충원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 채 정부방침만을 되내이며 껍데기뿐인 주5일제를 강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