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한나라당 고경화 의원 국감장 발언 관련
[논평] 한나라당은 국감장을 이념 공세의 장으로 만들지 말라
-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 국감장 발언 관련
1.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감장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공단이 국보법 위반 혐의를 받은 제주의대 이상이 교수를 건강보험연구센터 소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소장의 겸직금지' 규정을 개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상이 회원의 ‘이념적 성향’을 문제삼으며 공단 이사장에게 이 교수를 연구센터 소장에 임명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러한 고경화 의원의 행동은, 대법원 판결이 나지도 않은 이 교수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일 뿐 아니라, 건강보험 정책 운영에 대한 생산적인 심의를 해야할 국감을 낡은 이념 논쟁 구도로 몰아갈 위험이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