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약사,약대생 436인 시국 선언문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폭력진압 규탄
의료 민영화 반대/의료산업화 정책 폐기를 위한
약사, 약대생 시국 선언문
1. 우리 약사와 약대생들은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합니다.
지난 4월 18일 이명박 정부는 광우병 위험이 엄연히 존재하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재개하는 협상을 했습니다. 그 내용을 보자면 30개월 미만 소에서는 광우병 위험물질이 들어있는 등뼈까지 포함한 쇠고기를 수입하기로 합의하고 더 나아가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도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입은 강화된다던 동물성 사료 제한 조치가 실제로는 오히려 ‘완화’된 것으로 드러나 안전한 쇠고기를 수입하겠다는 이번 협상자체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명박 정부가 금과옥조로 이야기하는 국제수역사무국의 기준도 국제수역사무국에서 조차 권고사항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을 져야할 정부가 오히려 광우병 안전지대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광우병 위험에 내몰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