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한미, 한미일, 한일 외교차관 회의에 즈음한 기자회견문
미 전략자산 전개와 한미연합훈련 즉각 중단하라!
대북 제재와 군사적 압박을 중단하고 대화를 재개하라!
핵 항공모함을 동원한 한미연합 해상훈련이 실시되는 등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수시로 전개되는 가운데, 18일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와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한일 외교차관회담이 연이어 개최된다. 한미일은 지금까지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목소리를 외면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와 군사적 압박, 한미일 동맹 강화에만 몰두해왔다. 이제 한반도의 전쟁위기는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으며 동북아는 핵대결과 군비경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어떤 경우라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회담은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한미안보협의회(SCM)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최되는 자리인 만큼 한반도의 항시적인 전쟁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첫 걸음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