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협]제2기 약사회 직선제를 마치며

정책 선거를 위한 약계 연대협의회

제 목 [성명]제 2기 약사회 직선제를 마치며
문 의 황해평(019-632-4154) 백승준 (011-9950-9519)
날 짜 2006. 12. 14.


제 2기 약사회 직선제를 마치며


직선 2기 약사회 선거를 앞두고 와 와 뜻있는 약사들이 모여 정책선거를 위한 약계 연대협의회(정약협)를 결성하였다.

이에 우리는 정책선거를 위한 대약회장 후보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서울시약과 경기도약 등은 각 후보자에 대한 정책 서면 질의를 진행하여 답변을 공개하면서 후보 자질 평가기준을 회원들에게 제시하였다. 또한 공정선거를 위한 불법선거운동 사례 등을 접수 공개하였다.

약계의 기존 관행인 학연, 지연 등에 치우친 바람직하지 못한 선거문화를 배격하고 정책 선거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였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심히 유감스럽게도 기존정치판을 무색케 할 정도로 혼탁했다고 생각한다.

3년 후에 다시 치러질 바람직한 선거를 기대하며 몇 가지 개선 할 점을 지적 하고자 한다.


1. 선관위의 중립성과 엄중성이 강화 되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여러 차례 문제점이 드러난 것과 같이 현직 회장 재출마시 현직간부 위주로 선관위가 구성되다 보니 중립성 시비에 시달렸다. 중립적인 인사들로 선관위가 구성될 수 있도록 관계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또한 불법, 탈법 선거운동 등이 문제 되었을 때 선관위가 즉시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구두 경고 등으로만 진행되다 보니 일단 이기고 보자는 식의 바람직하지 못한 선거 문화가 이번 선거에서도 자주 목격 되었다.

2. 후보자들의 기본자질이 엄격히 검증되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도 일부 후보는 전문카운터 등을 고용했거나 지금도 고용하고 있다는 제보가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 먼저 후보자들 자신이 철저한 자기 검증을 통해서 후보자로 입후보해야 할 것이다. 전국의 약사 회원들은 함량 미달의 후보들에게 한 표도 주지 않는 단결된 힘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3. 선거운동 기간과 투표 기간을 별도로 해야 한다.
이번에도 투표기간에 각 후보자들이 회원들을 방문하면서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 했다고 보여 진다.

4. 현직 약사회 간부들의 선거기간 중립성을 강제 하여야 한다.
자신의 직위를 이용하여 일방적으로 회원들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하게 유도하는 행위 등은 강력한 제제를 해야 한다.

5. 토론회, 정책설명회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현재 특별한 강제 규정이 없는 관계로 선관위나 일부 후보가 기피하면 회원들은 정책검증의 기회도 박탈당한 채 투표를 해야 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다.

6. 선거 비용 모금과 지출 과정을 공개해야 한다.
직선 1기에 비해 이번 2기의 선거운동이 더 고비용이라는 지적이 있다.
저비용의 선거문화 정착이 앞으로 약사 사회에 희망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약협은 정책선거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했지만 우리의 바람 만큼 약사회 선거가 이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실망하지 않고 선거 이후에도 당선 회장들이 자신들의 약국 등에서 일선 회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언행 하는지 살펴 볼 것이며, 자신의 선거 공약을 잘 지키고 있는지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할 것이다.


2006년 12월 14일
정책선거를 위한 약계 연대협의회(정약협) / 공동대표 천문호,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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